“평창, 2018 겨울올림픽 유치 유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0일 03시 00분


NYT “위원들 아시아개최 선호”

강원 평창군이 내년 7월 결정되는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경쟁도시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은 겨울올림픽이 지금까지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던 아시아 대륙에서의 개최를 선호하고 있으며 2010년과 2014년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아깝게 패한 평창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IOC가 최근 윤리적 기준을 강화하고 있고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주요 인사들이 각종 부패와 연관된 전력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장애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용성 KOC 위원장 등이 탈세 혐의 등으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사면됐거나 충분히 벌을 받았기 때문에 유치 활동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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