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질주!…동반의강자 3연패 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2월 11일 07시 00분


■ 내일 ‘그랑프리 경주’ 분석

금년 최고성적 스타마필 총출동
디펜딩챔프 ‘동반…’ 우승 1순위
9연승 터프윈, 강력한 대항마로

동반의강자-터프윈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동반의강자-터프윈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10년 경마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제29회 그랑프리(GI) 경주가 12일(일) 9경주(혼1, 2300M 별정Ⅵ, 출발시각 17:00)로 개최된다. 총상금 4억 원(우승 상금 2억 1000만 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는 ‘그랑프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 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스타마필들이 출사표를 냈다.

경마팬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듯 이번 대회는 역대 그랑프리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이라고 경마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부경(부산경남)과의 오픈경주 2년차를 맞아 부경 국산마, 서울 외산마 간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서울의 맞수인 ‘터프윈’과 ‘동반의강자’ 라이벌전 등 관전 포인트가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 서울-동반의강자(미, 수, 5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 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GI)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타고난 능력마로 경주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힘과 추입력이 강점. 하지만 이번에 동반 출전하는 ‘터프윈’이 최대의 난적. 이미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직전에 비해 줄어든 58kg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데다 최범현 기수가 기승할 것이 유력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 서울-터프윈(미, 거, 3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현역 최강으로 불리던 거함 ‘동반의강자’를 두 번씩이나 꺾은 신예 괴물이다. 부산광역시장배(GIII)와 KRA컵 클래식(GIII) 대상경주를 연거푸 우승으로 장식하며 데뷔 이후 9연승을 질주 중. 이번 대회에서 10연승과 함께 대상경주 3연승에 도전한다.

3세마로 55kg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았다.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다.

● 부경-당대불패(한, 수, 3세, 5조 유병복 조교사)

최근 대상경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3세마이자 국산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51kg의 부담중량만 짊어지면 된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빠르게 전개하는 스타일.

● 부경-미스터파크(한, 거,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3세의 국산 포입마로 51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다. 데뷔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이렇다 할 강자와 겨뤄본 적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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