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최고 클럽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대표인 알와흐다와 오세아니아 챔피언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알와흐다가 3-0 승리를 거뒀다. 19일까지 유럽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의 우승팀 7개 클럽이 우승을 다툰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성남은 12일 오전 1시 알와흐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개최국 챔피언 알와흐다는 올 시즌을 포함해 자국 1부 리그 통산 4회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하지만 알와흐다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에서 1승 5패로 최하위를 기록해 성남의 승산은 충분하다.
성남이 알와흐다를 이기면 16일 오전 2시 4강전에서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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