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국민은행은 15일 춘천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71-68로 이겨 5승(8패)째를 올렸다. 12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당한 오른팔 부상으로 주전 포워드 변연하가 코트에 나서지 못한 국민은행은 경기 초반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해 전반을 34-48로 뒤진 채 마쳤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건 3쿼터 들어 각각 7점과 6점을 넣은 강아정과 장선형. 국민은행은 둘의 득점포를 앞세워 3쿼터에서 54-58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은 김영옥의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3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강아정(16득점)과 박세미(13득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22리바운드를 합작한 정선화(12리바운드)와 장선형(10리바운드)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은경(17득점)과 임영희(16득점), 박혜진 양지희(이상 11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전반 14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7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1일 이후 40일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1승 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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