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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지성 “내가 물러나야 큰 인물 탄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12-17 08:13
2010년 12월 17일 08시 13분
입력
2010-12-17 07:00
2010년 12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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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출전 장거리 비행 체력적 한계… 지성 부친“쉽게 결정할 일 아닌 것 안다”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29·맨유)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대표팀과 명지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지성이가 소속 팀과 대표팀, 두 마리 토끼몰이를 모두 잘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시안컵이 마지막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박지성이 은퇴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남아공월드컵 이전에도 박지성은 내년 아시안컵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라는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
물론 결정이 바뀔 수도 있다. 박 씨는 “은퇴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정서상, 본인이 (은퇴)하고 싶다고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안다”고 말해 일말의 여지를 남겨뒀다.
그렇다면 박지성이 은퇴를 고민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기량이 출중한 후배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지성이가 대표팀 훈련을 하는 동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내가 물러나야 이청용과 같은 좋은 후배들이 계속 탄생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내가 없는 대표팀도 충분히 좋은 팀’이란 얘기도 했다”고 박 씨는 전했다.
몸 상태도 한 몫 했다.
대표팀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수술 받은 무릎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 씨는 “맨유 구단에서 계속 아들에게 장시간 비행이 컨디션에 해롭다는 얘기를 전한다. 곁에서 지켜보니 지성이도 예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박 씨는 아들에게 농담조로 “2014년 브라질 여행을 해야 하는데, 만약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어쩌냐”는 얘기를 한 뒤 뼈있는 한 마디를 들었다. “걱정 마라. 내가 있든 없든 대표팀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
한편 박지성은 27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친 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차려질 대표팀 전훈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맨유는 29일 버밍엄시티전 이후 보낼 계획이었으나 아시안컵에 대한 박지성의 출전 의지를 전달받고는 대표팀 차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서귀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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