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2·서울시청)이 국내 스프린트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이규혁은 21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선수권 500m와 1000m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5초270과 1분10초29의 기록으로 합계 1위를 해 2001∼2002시즌부터 10년 연속 우승했다. 스프린트는 500m와 1000m를 2번씩 타 합계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2위는 발목 부상 이후 두 달 만에 실전 레이스에 나선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1·한국체대). 내년 1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겨울 아시아경기 장거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승훈(22·한국체대)은 전날 5000m에 이어 1만 m에서도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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