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36세 후인정 “나도 거미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7일 03시 00분


LIG손보 상대 블로킹 7개, 현대캐피탈 1R 2위로 마감

나란히 2연패 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두 팀이 만났다.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만난 2위 LIG손해보험과 3위 현대캐피탈의 대결.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현대캐피탈의 완승이었다.

‘높이’의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3-0(25-22, 25-14, 25-19)으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에서 13-3으로 LIG손해보험을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6세 노장 후인정이 블로킹 7득점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용병 소토가 18득점, 센터 윤봉우가 12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전 ‘1강’으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은 거포 문성민이 출전 정지를 당한 데다 새 용병 소토의 부진으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잇달아 패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기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부터 문성민이 뛸 수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