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R 첫경기 삼성화재 또 눌러 여자부선 현대건설 1위 점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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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전 전승

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27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3, 25-21, 25-19)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은 65.52%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라이트 김학민과 레프트 곽승석이 각각 16점과 11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수에서도 8개로 삼성화재(6개)에 앞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이 회복되지 않아 2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상무신협이 KEPCO45를 3-2(25-22, 25-22, 20-25, 14-25, 15-12)로 물리쳤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0(25-16, 27-25, 25-19)으로 꺾고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4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률(1.087 대 1.050)에서 앞섰다.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에 3-1(14-25, 25-20, 25-18, 25-19)로 승리하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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