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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만 실속 없는…문성민 딜레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1-10 08:29
2011년 1월 10일 08시 29분
입력
2011-01-10 07:00
2011년 1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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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외모·강 스파이크 인기 톱인데… 공격성공률 33%…동료들중 가장 낮아
문성민 [스포츠동아 DB]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2010∼2011 V리그 2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5500석 규모의 경기장은 꽉 찼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인 7232명이나 입장했다. 올 시즌부터 입장석도 팔다보니 이처럼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채 돌아간 관중수도 1000명이 넘는다는 것이 현대캐피탈 측의 설명.
선수 소개 때부터 경기장은 들썩거렸다.
특히 문성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문성민이 소개될 때 가장 큰 함성이 터졌다. 잘 생긴 외모는 물론이고 높은 점프에 이은 강력한 스파이크는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2세트 12-13에서 문성민은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실속은 없었다. 팀 기여도가 별로였다. 12점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은 겨우 33.33%에 머물렀다. 동료들 중 가장 낮다.
특히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며 경기 흐름이 끊긴 것은 치명적이었다.
1세트 대한항공 센터 진상헌에게 블로킹을 당한 것을 비롯해 특히 2세트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점수 차에서 진상헌과 이영택(이상 1회), 김학민(2회) 등에게 4번이나 블로킹을 당했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 선수 소토가 발목 부상으로 1세트 중반 교체 아웃되면서 문성민에게 공격이 집중되었고, 상대는 이를 간판해 문성민을 단단히 묶은 것이다. 진상헌과 이영택이 돋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문성민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들어갔다. 선수들에게 손모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도 “이틀에 한번 꼴로 경기를 하다보니 문성민도 지쳤다. 오늘은 완전히 셧아웃 당했다”고 인정했다.천안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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