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대표팀 감독 사퇴… 제2 박태환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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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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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수영 대표팀 총감독 “아름다운 마무리 지금 적기”

노민상 수영 대표팀 총감독(사진)이 13일 전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2006년 6월부터 대표팀을 이끈 노 감독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아경기 포상식에서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이룬 지금이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제2의 박태환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은 노 감독은 박태환을 7세 때부터 가르쳐 세계적인 선수로 키웠다. 박태환은 노 감독의 지도 아래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도 땄다.

박태환은 “노 감독에게서 어릴 때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선수들을 키워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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