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최다승(10승)이던 번사이드는 지난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 가운데 유일한 5점대(5.34) 방어율로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넥센은 “눈으로 직접 본 투수를 데려온다”는 것을 원칙으로 일찌감치 삼성 출신의 브랜든 나이트(36·사진)를 용병투수로 낙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올시즌 손승락과 나이트로 원투펀치를 세우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나이트의 스프링캠프 조기 합류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나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도착한 뒤, “스프링캠프는 단순히 훈련만 하는 곳이 아니다. 같이 먹고, 자고, 훈련하며 팀워크를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빨리 합류했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확실한 선발로 팀의 연승은 이어가고, 연패는 끊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