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꿈나무 지원도 ‘페이스메이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5일 03시 00분


광화문마라톤모임, 10년째 꾸준히 장학사업

페이스메이커 클럽인 ‘광화문마라톤모임’이 10년째를 맞은 ‘달려라 하니’ 행사에서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증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광화문마라톤모임
페이스메이커 클럽인 ‘광화문마라톤모임’이 10년째를 맞은 ‘달려라 하니’ 행사에서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증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광화문마라톤모임
전국의 마라톤 대회장에 가면 노란 풍선을 몸에 단 채 레이스를 하는 이들이 쉽게 눈에 띈다. 자신보다 타인의 기록을 위해 더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달리는 페이스메이커다.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활약하는 페이스메이커 클럽인 ‘광화문마라톤모임’이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한 ‘달려라 하니’ 행사를 22일부터 1박 2일간 열었다. 2001년 시작된 이 행사는 육상 꿈나무의 장학사업과 홀몸노인 돕기, 자폐아 훈련 등을 펼쳐왔다. 10년 동안 지원한 금액만 6380만 원이 넘었다. 올해는 지방에 살고 있는 육상 꿈나무 5명을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 서울 관광 및 과천 서울랜드 방문 등을 진행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의 김양수 코디네이터(55)는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며 키워온 ‘달려라 하니’를 연 지 벌써 10년을 맞았다. 달리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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