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클럽인 ‘광화문마라톤모임’이 10년째를 맞은 ‘달려라 하니’ 행사에서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증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광화문마라톤모임
전국의 마라톤 대회장에 가면 노란 풍선을 몸에 단 채 레이스를 하는 이들이 쉽게 눈에 띈다. 자신보다 타인의 기록을 위해 더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달리는 페이스메이커다.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활약하는 페이스메이커 클럽인 ‘광화문마라톤모임’이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한 ‘달려라 하니’ 행사를 22일부터 1박 2일간 열었다. 2001년 시작된 이 행사는 육상 꿈나무의 장학사업과 홀몸노인 돕기, 자폐아 훈련 등을 펼쳐왔다. 10년 동안 지원한 금액만 6380만 원이 넘었다. 올해는 지방에 살고 있는 육상 꿈나무 5명을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 서울 관광 및 과천 서울랜드 방문 등을 진행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의 김양수 코디네이터(55)는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며 키워온 ‘달려라 하니’를 연 지 벌써 10년을 맞았다. 달리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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