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창단땐 가입금으로 야구박물관 건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27일 07시 00분


KBO, 잠실구장 외야쪽 빈공간 눈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구단 창단 가입금으로 야구 박물관을 건립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26일, ‘9구단이 창단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9구단 창단가입금은 각 구단이 나눠 쓸 성질의 것이 아니다”면서 “9구단이 창단되고 가입금이 들어오게 된다면 이 돈을 야구박물관 건립에 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잠실구장 외야쪽에 600평 정도 빈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물관 건립시 예산이 어느 정도 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구박물관 건립은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BO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렇다할 야구박물관이 없는 현실에서 야구발전기금 명목으로 받게 될 9구단의 창단 가입금을 상징성 있는 야구박물관 건립에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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