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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이영표가 아닌 왜 구자철 이용래였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1-27 07:48
2011년 1월 27일 07시 48분
입력
2011-01-27 07:00
2011년 1월 2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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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부차기 0-3…왜?
젊은선수들 연습때 잘차 키커 맡겼지만 부담감 못떨쳐
돌이켜보면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아시안 컵 잔혹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카타르 대회 결승 진출 좌절로 ‘51년’이 아닌, ‘55년’만의 정상 도전이란 수식이 붙게 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4강전에서 한국은 연장 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로써 조광래호는 호주에 0-6으로 대패한 우즈베키스탄과 차기 아시안 컵 출전권을 놓고 29일 0시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3∼4위전을 치른다. 가장 뼈아팠던 11m 러시안 룰렛. 이번 대회 가장 잔인했던 승부차기 순간을 재구성해본다.
○승부차기 순번은 어떻게?
한국 축구의 역대 A매치 중 승부차기에서 한 골도 못 넣고 패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연장 종료 직전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뒤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한국 벤치는 금세 분주해졌다.
승부차기 순번을 정해야했다. 동전 던지기 결과, 일본의 선축이 결정됐다. 혼다의 첫 골 이후 한국의 첫 주자 구자철의 킥이 상대 골키퍼 가와시마 손에 걸렸다. 오카자키의 골로 0-2. 2번 이용래의 킥도 가와시마의 몸에 막혔다.
일본의 3번 나가토모의 킥이 허공에 떴지만 한국의 3번 홍정호의 킥은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일본 4번 곤노가 성공시키며 셧아웃.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찰 기회를 날려버린 4, 5번 키커는 손흥민과 기성용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홍정호는 “초반 두 명이 연속으로 실축해 부담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조광래 감독도 “승부차기 키커는 사전에 준비했다.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러 지친 탓인지 연습 때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키커 순번의 문제?
순번은 문제가 없었다. 모든 건 코칭스태프가 직접 결정한다.
조 감독은 이란과의 8강전을 앞뒀을 때부터 승부차기에 대비해 왔다.
모든 전술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 전원에게 승부차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 노장들이 키커로 나서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지적하지만 모든 건 연습 때 킥의 정확성과 성공률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대다수가 승부차기 경험이 없었다. 부담이 큰 상황에서 연습 때 좋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하는 건 오히려 큰 실책이 될 수 있다.
당시 필드에 남은 선수 가운데 대회 기간동안 담대한 모습을 보여준 구자철이 1번 키커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신예 손흥민에게 4번 키커를 맡겼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도하(카타르)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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