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은 이번 터키와의 평가전을 치르며 거의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있다. 터키축구협회가 모든 체재비용을 책임지고 있다.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터키축구협회는 한국에 터키대표팀 차량을 내주는 등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터키축구협회 소속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 대표팀에 파견 나와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있다. 한국이 터키에서 오랜 시간 머물지만 숙박비 전액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A매치를 위해서 오는 팀에게는 3일 정도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터키축구협회가 6일을 머무는 한국 대표팀의 숙박비 전액을 부담키로 한 것이다.
우리 대표팀의 한 관계자도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이런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터키축구협회가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흔적을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제의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다른 팀보다 더 신경을 쓰는 이유도 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경기 대전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가 터키에서 열리긴 하지만 대전료를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A매치를 제의한 축구협회에서 일정 수준의 대전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가전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대전료를 주고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라브존(터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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