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스위치히터’서동욱의 우·좌타석 연속 홈런에 힘입어 삼성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14-3으로 완승했다.
서동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3 동점이던 5회초 우타석에서 좌월 2점아치를 뿜은 뒤 7-3으로 앞선 6회에는 좌타석에 등장, 상대 우완 윤영삼으로부터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LG 중심타선은 이택근∼박용택∼‘큰’이병규 조합으로 구성됐고 이병규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삼성 새 용병 타자 라이언 가코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진행된 한화의 자체 홍백전에서는 백팀 1번 우익수 오재필이 윤규진의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홍팀 2번 유격수 이대수와 5번 3루수 백승룡은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백팀 3번 3루수 정원석도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투수 중에서는 백팀 선발 송창식이 3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 단연 돋보였다. 신인 포수 나성용은 4회 3루로 슬라이딩하다 복숭아뼈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