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5대 광역시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5.7%가 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을 체육발전용으로 계속 써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의 재원으로도 써야 한다는 의견은 18.5%에 그쳤다.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은 지난해 스포츠토토 기금을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레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각종 체육단체는 이 법이 시행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 규모가 60%나 줄게 돼 국민체육 육성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