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인 독일 뮌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 실사 첫날 반대 시위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겨울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농민들로 구성된 반대 단체 회원 50여 명이 2일 뮌헨시청 앞 마리엔 광장에서 죄수복 차림 등으로 20여 분간 올림픽 거부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소통 없는 올림픽은 재앙이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IOC는 돌아가라’ ‘IOC 노 생스(IOC No Thanks)’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IOC 평가단과의 면담이 성사되자 자진 해산했다. 하지만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7월 6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뮌헨은 겨울올림픽 유치 지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의 전 국민 지지도는 91.4%로 후보 도시 중 가장 높았다. 프랑스 안시는 80%, 뮌헨은 76.3%. 개최지 주민 지지도에서도 평창은 93%, 안시는 88%로 전 국민 지지도보다 높지만 뮌헨은 74.5%로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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