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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FC 축구 데얀 결승골…서울, 알아인 제압
동아일보
입력
2011-03-03 08:54
2011년 3월 3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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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우승팀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타논 빈 모하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아시아 축구 정상 고지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승리 기쁨을 맛봤다.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챙긴 서울은 15일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을 홈으로 불러 2차전을 치른다. 항저우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2-0으로 꺾고 역시 1승을 거뒀다.
서울은 수준급 기량을 갖춘 외국인 선수 4명을 뜻하는 별칭인 'F4'를 모두 선발로 내보내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뛴 데얀, 아디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몰리나, 지난해 7월 임대 선수로 영입했다가 지난달 전 소속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완전 이적에 합의해 데려온 제파로프 등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반면 국내 선수들은 6일 열릴 수원 삼성과의 K리그 개막전을 대비한 듯 최태욱 하대성 현영민 박용호 등 주전들이 많이 빠졌다.
수비 라인에는 1월 울산 현대에서 영입한 김동진이 선발로 나왔고 이규로와 함께 공격수 방승환도 이날은 수비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젊은 공격수' 이승렬과 고요한, 최현태가 선발 출전했으며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결승골 역시 'F4' 가운데 한 명인 데얀이 터뜨렸다.
데얀은 전반 25분 김동진이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며 한 차례 컨트롤한 뒤 그대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어 골 망을 흔들었다. 데얀의 발끝을 떠난 공은 왼쪽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후반에도 초반까지 서울의 공세가 거셌다. 10분과 11분에 연달아 제파로프가 정면 왼발슛과 이승렬이 올려준 공을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호시탐탐 노렸다.
또 12분에는 데얀이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다시 한 번 알아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골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알아인이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김동진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알아인의 알리 알 웨하이비에게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그러나 골키퍼 김용대가 알아인의 키커로 나선 디 올리베라 엘리아스의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동점 위기를 넘겼고 서울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지켜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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