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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中 알몸난동 관객 응징한 선수에 ‘레드카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3-09 14:15
2011년 3월 9일 14시 15분
입력
2011-03-09 13:56
2011년 3월 9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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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알몸으로 축구장에 난입한 관객을 응징한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낸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 저녁 잉글랜드 햄프셔주 해번트의 ‘웨스트리 파크’ 구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에 속하지 않은 클럽들이 벌이는 논리그(Non-League) 경기 도중 한 남성이 ‘맨키니’ (mankini) 차림으로 경기장에 난입했다고 9일 보도했다.
맨키니란 2007년 영화 ‘보랏’에 등장한 엽기적인 원피스형 남성 수영복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 스퀘어 벳 사우스’ 소속 선수인 애슐리 비커스(39)가 남성을 잡아채 넘어뜨려 겨우 난동을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 데이비드 스페인은 비커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행동이 매우 난폭했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블루 스퀘어 벳 사우스 선수들은 물론 상대 팀 ‘해번트 앤 워털루빌’ 선수들도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비커스는 “황당하다. 남자를 제지하는 경비원이 한 사람도 없어 직접 나선 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한편, 맨키니 차림의 사내는 앞으로 축구 경기 관람을 영구 금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경기 영상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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