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봉중근(31·사진)이 왼쪽 팔꿈치 근육통으로 최소 4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2주 가량은 2군에서 피칭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LG는 18일 “봉중근이 팔꿈치를 정밀검진 받은 결과 볼을 만지지 않고 2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 후에도 2주 정도 피칭훈련을 해야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16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초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7일 서울 김진섭정형외과에서 팔꿈치 부위를 진단 받았다.
18일 대구에서 삼성과 시범경기를 치른 LG 박종훈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재활에만) 2주가 더 걸릴 수도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봉중근이 (정규시즌) 개막 후 2차례 정도 선발을 거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