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나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1일 03시 00분


삼성화재, 준PO서 LIG손보 격파

관록의 힘은 역시 강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우승팀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최종 3차전에서 3-0(27-25, 25-20, 25-17)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승 1패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진출해 23일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1차전에서 34득점, 2차전에서 35득점한 삼성화재 가빈은 이날도 양 팀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24-22로 앞섰던 LIG손해보험은 가빈에게 후위공격을 허용한 뒤 공격 실패까지 이어져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리베로 여오현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이어 박철우 가빈 조승목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정규 시즌 2위 현대캐피탈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섰기 때문. 신치용 감독은 “꼴찌를 하고 있을 때도 선수들에게 챔피언을 꿈꾸라고 했다. 원정 1, 2차전에선 1승 1패가 목표”라고 말했다.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선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3-2(25-21, 21-25, 23-25, 25-20, 18-16)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차전은 23일 인천에서 열린다.

성남=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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