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주말리그제의 전기 왕중왕전을 겸해 5월 14일부터 6월 6일 사이 매주 주말에 펼쳐진다.
주말리그제는 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게 전국 53개 고교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를 하는 제도다. 지역별로 가까운 팀이 같은 권역으로 묶여 주말에 야구장에 가면 지역 라이벌의 양보 없는 대결을 볼 수 있다.
주말리그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구의구장과 부산 구덕구장, 군산구장, 수원구장 등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같은 권역 고교끼리 맞붙는 전기 주말리그는 4월 24일까지 열리며 이 중 권역별 3, 4개 팀씩 모두 상위 28개 팀이 황금사자기 겸 전기 왕중왕전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주말리그는 이기면 2점, 지면 0점을 주는 승점제로 운영되고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최소 실점-최다 득점-팀 타율-추첨 순으로 우열을 가린다.
후기 주말리그는 광역권 인터리그로 6월 11일에 시작돼 7월 25일에 끝나며 여름방학 기간인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청룡기대회 겸 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벌어진다.
한편 야구협회는 대학입학 요강을 종전의 팀 성적과 출전 여부에서 출전 경기 수와 타율, 평균자책 등 주말리그 개인성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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