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0년엔 12개 구단 양대 리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9일 03시 00분


‘2020년 4월, 프로야구는 동부와 서부리그에 6팀씩 출전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국 6개 구장은 야구팬으로 가득 차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린다. 12개 구단은 흑자 경영 시대를 맞는다. 독립리그에는 야구 지망생들로 북적이고 곳곳에서 어린이 클럽 팀 경기가 펼쳐진다.’

프로야구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놓은 2020년까지의 청사진이다. KBO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유영구 KBO 총재는 “한국 프로야구는 2014년까지 9, 10구단을 1군에 합류시키고 2020년까지 12구단 체제를 완성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KBO는 2015년까지 KBO.com을 설립해 독자적인 방송 중계 채널을 세울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홍재형 민주당 국회의원,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전육 한국농구연맹 총재, 이동호 한국배구연맹 총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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