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제7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셋째 날 여전히 위력적인 샷을 뿜어내며 우승 사정권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6타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제이슨 데이(호주), 찰스 슈와첼(남아공)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도 2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로 선두를 지켰다. 오거스타에서 4타 차는 한 홀에서도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부활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양용은(39)은 1타를 잃으면서 대회 시작 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