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소미-한경희, 여자 양궁 대표팀 새 얼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3일 03시 00분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새 얼굴로 대폭 물갈이됐다.

12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끝난 국가대표 3차 평가전 결과 정다소미(21·경희대)와 한경희(19·전북도청)가 새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 선수 중에는 기보배(23·광주시청)만 살아남았다. ‘양궁 여왕’ 윤옥희(예천시청)는 2차 평가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주현정도 3차 평가전에서 5위에 그쳐 3명을 뽑는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다소미는 국가대표 선발 자체가 처음이고 한경희는 2009∼2010년 태릉선수촌 합숙훈련에 동참했으나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아시아경기 대표였던 오진혁(30·농수산홈쇼핑)과 김우진(19), 임동현(25·이상 청주시청)이 1∼3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녀 6명의 대표선수는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장영술 대표팀 총감독은 “남자부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돼 안정적이지만 여자부는 새로운 선수 2명이 경험을 쌓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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