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임창용 1이닝 완벽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7일 17시 24분


9회 3~5번 타자 범퇴..이승엽·김태균 무안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마무리 투수 임창용(35·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완벽투를 뽐냈다.

임창용은 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안타를 전혀 내주지 않고 1이닝을 틀어막았다.

요건이 맞지 않아 첫 세이브는 다음 기회로 넘겼다.

완벽투로 16일 블론 세이브에 따른 우려를 일축했다.

임창용은 전날 요코하마와의 경기에 6-5로 앞선 9회에 등판했으나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에서 4.5로 떨어졌다.

요코하마 3-4-5번 중심타자들은 임창용 앞에 무기력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터멀 슬레지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무라타 슈이치도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어 외국인 선수 하퍼와는 5구까지 대결한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은 사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지만 4-1 승리에 힘을 보태는 1타점을 올렸다.

그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00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3-1로 앞선 8회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로 날아가는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즌 4타점 째를 올렸다.

앞서 4회 2사 1, 2루와 6회 1사 1루에서는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와 병살타로 타점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29·지바 롯데)도 하루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개막전부터 부진했던 김태균은 14일과 16일 안타 하나씩을 신고했으나 격일로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087로 떨어졌다. 지바 롯데는 니혼햄에 4-8로 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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