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마라토너로 주목받고 있는 정진혁(21·건국대·사진)이 8월 27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표에 뽑혔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8일 마라톤기술위원회를 열고 정진혁을 비롯해 남자 8명과 여자 7명 등 15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정진혁은 지난달 20일 열린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8초의 기록으로 국제 2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이봉주 이후 한국 마라톤을 이끌 간판으로 떠올랐다.
감기몸살과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 이어 10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에도 출전하지 않은 지영준(30·코오롱)도 선발됐다. 지영준은 컨디션 난조로 2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지 못했지만 현역 선수 중 국내 1위 기록(2시간8분30초)을 갖고 있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우승자라는 점이 고려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32분26초의 기록으로 국제 3위, 국내 1위에 오른 정윤희(28·대구은행)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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