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 2루타’ 클리블랜드 승리 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9)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서던 6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 점수는 이 날의 결승점이 됐다.

1회말 먼저 2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6회초 반격에 나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투수 루크 호체바의 공을 멋진 2루타로 연결, 올시즌 8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수비진이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상 2루타로 인정되었지만 결과적으로 3루타가 된 것. 이어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로 추신수는 홈까지 밟아 시즌 9번째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7회에도 2점을 올려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후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가 마운드에 올라 6세이브 째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레스는 올시즌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피칭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