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21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7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시즌 첫 멀티히트로 타율을 0.200까지 끌어올렸다.
김태균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첫 타석에서 세이부 우완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5구째 시속 12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쳐낸 뒤 이마에 도시아키의 2루타 때 팀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4회 2루수 플라이로 호흡을 고른 뒤 7회 무사 1루서 다시 니시구치의 134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오카다 요시후미의 중월 3루타 때 본인의 2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9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지바롯데의 7-1 승.
이승엽은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 1사 후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38. 오릭스 박찬호(38)는 22일 오후 6시 교세라돔 세이부전에 시즌 2번째로 선발등판해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