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연봉 791만737달러(약 85억4360만 원). 가히 ‘꿈의 직장’이라 불릴 만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그렇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주요 10개 국가의 14개 프로 리그에 속한 272개 팀 7802명의 연봉(상금 포함)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균 연봉 1위는 바르셀로나였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735만6632달러)가 2위, 미국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675만6301달러)가 3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3200만 달러(약 346억 원)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농구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2480만 달러), 축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950만 달러)가 최고 연봉자였다. 최나연(SK텔레콤·187만1165달러)과 김가영(6만7930달러)은 각각 여자 골프와 당구에서 상금 순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최고 연봉 선수도 조사했다. 한국은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70만 달러(약 51억 원)로 최고였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397만5000달러다. 일본은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1800만 달러), 중국은 미국프로농구 휴스턴의 야오밍(1770만 달러)이 자국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축구 J리그에서 뛰는 안영학(가시와)과 독일 분데스리그의 정대세(VfL보훔)가 나란히 61만9107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