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철벽 수비’로 팀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5일 06시 27분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공격에서는 여전히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철벽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5일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타율을 0.207로 조금 높였다.

1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143㎞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뜬공으로 물러나 선취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3회말 수비에서 '레이저 송구'를 뽐내며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두 차례나 잡아냈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추신수는 자신의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뿌렸고, 2루 주자 알렉시 카시야는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 포수 태그 아웃됐다.

2점을 내준 뒤 2사 2루에서 마이클 커다이어가 짧은 우전 안타를 치자 추신수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공을 낚아챘고, 포수 루 마슨에게 노 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해 저스틴 모노를 아웃시켰다.

곧장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팀이 3-4로 역전을 당한 8회 초 추신수는 다시 선두 타자로 출전했지만 구원 투수 글렌 퍼킨스의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아웃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3-4로 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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