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흥행열기를 내뿜고 있는 2011 프로야구가 이번 주 가뿐히 100만 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74경기를 소화한 24일까지 올시즌 관중은 93만1019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만387명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1만681명에서 1만2581명으로 1900명 늘어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잠실·목동·사직·광주 등 4개 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동안 가볍게 1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은 1995년 79경기 만에 달성됐다. 연거푸 592만 관중을 불러 모은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96경기와 93경기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최다관중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995년(540만명) 최소경기 100만 관중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잠실과 사직구장의 수용규모가 3만석 이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단별로는 올시즌 홈 11경기를 치른 LG가 4차례 매진을 포함해 총 21만33명(평균 1만9094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두산이 홈 8게임에서 16만1852명(평균 2만232명), 롯데가 홈 7게임에서 15만7639명(평균 2만2520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