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끝나는 경기가 거의 없다. 또한 난타전이 유난히 많다. 2009년 5월 15일 목동경기에서는 LG가 22점, 히어로즈가 17점을 뽑아내며 경기 최다득점(39)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올시즌 첫 만남인 4월 29일 잠실 경기에서도 LG가 크게 앞서가다 결국은 8-7, 1점차 케네디스코어로 끝났다. 그리고 30일 하루 열을 식힌 뒤 맞붙었지만 마찬가지였다.
LG가 1회말 2점을 먼저 뽑아 최근 상승세를 몰아가는가 했으나 2회초 넥센이 4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 결국 9회까지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혈투 속에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되게 됐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