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뒤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는 한기주는 현재 불펜에서 80개 정도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음에도 “천천히, 더 완벽하게 몸이 만들어진 후에나 불러 올리겠다”고 했고, 하루 전 임의탈퇴에서 풀린 김진우에 대해서도 “2군에서 어느 정도 확신이 섰을 때 1군에 부르겠다”고 했다.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KIA의 4월 최종 순위는 6위에 불과했다. 모 코치 역시 “4월에 그나마 잘 버텼다”고 했다. 차츰 타격 컨디션을 찾아가는 김상현, 앞으로 돌아올 든든한 마운드 자원 등을 떠올리면 4월 성적이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는 게 KIA 내부의 시선이다.
광주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