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2006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찬스에 강해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2009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소속 팀 KIA와 갈등 끝에 지난해 시즌 도중 한화로 이적했고 타율 0.245에 그쳤다. 장성호의 시대는 끝났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어깨 수술을 받았고 홀로 몸을 만들며 간절히 봄을 기다렸다. 그리고 4월 24일 복귀전에서 역대 세 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800안타를 채웠다. 그는 “선배 양준혁의 최다안타 기록(2318개)을 넘는 게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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