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일 08시 56분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13개월 만에 출전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일 귀국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탓에 안도 미키(일본)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정복하는 데 실패했지만 긴 공백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13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동안 훈련한 것을 100%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며 "많은 분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칭찬해줘서 감사하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6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체육관에서 아이스쇼를 치르고 나서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브리핑에 참가해 평창의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러고 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6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결정을 위한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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