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엎치락뒤치락…3연전 내내 라이벌 명승부

LG 12 - 4두산
승:김선규 패:이혜천

1차전 연장 10회 2-0 LG 승, 2차전 9회 끝내기희생플라이로 5-4 두산 승.

1승1패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3차전이 열린 5일 어린이날에도 7회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LG가 1회 무사 1루에서 이진영의 좌중월1타점2루타와 2사 2루에서 이병규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하지만 두산이 2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파울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따라붙었고 3회 김현수의 우중월3루타와 김동주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LG가 무사 1·3루에서 이택근의 유격수땅볼 타점으로 앞서갔지만 5회말 최준석의 좌중월적시2루타로 다시 동점. 6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솔로홈런으로 LG가 1점 앞서자 두산은 7회 무사 1·3루에서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번째로 균형을 맞췄다. 비록 8회 이혜천∼고창성∼노경은∼김창훈이 타자일순 8실점하며 LG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지만 3연전 내내 라이벌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