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코치가 너무 소심해도 문제라는 것. 이어 “내 경험에 비춰보면 포수가 공을 잡아 주자를 기다리면 분명 3루코치의 잘못이지만, 정확한 홈송구에 주자가 아웃된다면 3루코치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만의 3루코치 노하우를 설명했다. 외야수의 평균적인 위치에서 공을 잡는 타이밍과 주자가 3루를 밟는 타이밍이 같을 때는 팔을 돌리고, 외야수의 팔이 스윙에 들어가는 시점에 주자가 3루를 밟으면 스톱 시그널을 보내는 게 맞다는 것이었다.
또한 같은 안타라도 외야수가 허리를 굽혀 잡는 안타와 바운드된 공을 가슴 앞에서 잡는 안타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었다. 3루코치는 ▲아웃카운트 ▲다음타자 ▲야수의 어깨 ▲주자의 주루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간적으로 판단해야하는 어려운 자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구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