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하인스 워드 차량절도범 몰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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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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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신고 취소 안한 차에 차주 여성과 동승하려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돼 경찰로부터 권총 위협을 받고 수갑까지 채워졌다가 풀려나는 봉변을 당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워드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의 차량을 타려다 절도범으로 몰렸다가 풀려났다. 이 사건은 문제의 여성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며칠 뒤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해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도난 신고를 철회하는 것을 깜빡하면서 워드가 절도범에 몰릴 뻔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경찰 노머 아이젠먼 대변인은 “워드가 몰래카메라에나 나올 법한 일을 당했다. 명백한 오해이며 그는 잘못한 게 없다. 워드와 함께 있는 여성이 차 주인임을 확인한 뒤 바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워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경찰은 자기 일을 했을 뿐이다. 사과를 받았고 이미 지난 일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미국 ABC방송의 인기 서바이벌 쇼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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