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임창용, 사흘 연속 세이브…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5일 17시 21분


임창용(35·야쿠르트)이 사흘 연속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창용은 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13일 요코하마 경기부터 사흘 연속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주말 3경기에서 3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시즌 7세이브 째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 1위인 히로시마의 데니스 서페이트(8개)를 1개차로 추격했다.

또 임창용은 평균 자책점도 1.59에서 1.46으로 낮췄다.

첫 타자 브렛 하퍼를 맞은 임창용은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51㎞짜리 한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요시무라 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지타 가즈야를 초구에 유격수 뜬 공으로 솎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왼손 타자 나이토 유타에게는 바깥쪽 포크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퍼시픽리그의 김태균(29·지바 롯데)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이날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 한 개를 골라냈으나 삼진만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13~14일 경기에서 안타 3개와 타점 2개를 작성한 김태균은 이날 수비 부담이 없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1회말 1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두 투수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골랐다.

선발 투수 대럴 래스너가 김태균에게 볼 2개를 던지다가 발목을 삔 바람에 고야마 신이치로로 교체됐다. 고야마도 볼 2개를 이어 던지면서 김태균은 1루로 진루했다.

1-5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에는 바깥쪽 슬라이더를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득점 기회에서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사 1, 2루에서 볼 3개를 먼저 얻은 뒤 볼카운트 2-3에서 바깥쪽 직구를 헛스윙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의 타율은 0.286에서 0.274로 떨어졌고 롯데는 1-5로 패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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