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아! 1안타…주키치 완봉승 “아깝다! 노히트노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16일 07시 00분


LG 8 - 0 넥센
승:주키치 패:나이트

역시 노히트노런의 벽은 높았다.

15일 목동 넥센전. LG는 6회초 대거5득점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상황.
모든 시선은 7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주키치의 노히트노런 달성여부에 모아졌다.

넥센은 주키치에 대비해 용병타자 알드리지를 제외한 선발라인업 전원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하지만 주키치는 우타자의 바깥쪽 홈플레이트를 타고 들어오는 직구와, 같은 코스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넥센 우타자들을 요리했다.

운명의 8회말. 1사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넥센 송지만은 주키치의 다소 높은 코스 초구 커브를 통타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노히트노런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주키치는 이후 동요하지 않고, 9이닝 1안타 3볼넷 9탈삼진으로 완봉승을 엮어냈다. 투구수는 단 96개였다.

1안타 완봉승은 역대39호. LG선수로는 MBC 청룡시절을 포함해서 9번째, 2006년 8월11일 잠실 한화전에서 신재웅이 기록한 뒤 처음이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