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PGA 투어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각) 끝난 이 대회에서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상금으로 171만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은 최경주는 시즌 총상금 291만5049달러(약 31억8000만원)으로 상금랭킹 35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1위는 334만여 달러를 챙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다.
최경주는 페텍스컵 포인트에서도 600점을 추가해 1161점으로, 지난 주 31위에서 6위가 됐다. 우승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포인트 순위에 따라 4개 대회의 출전 여부가 가려진다.
한편 세계랭킹도 크게 올랐다. 최경주는 16일 발표된 세계 골프랭킹에서 평균 4.66점을 받으며 19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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