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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연아, 獨 노이너와 동계올림픽 유치 PT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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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0:17
2011년 5월 18일 10시 17분
입력
2011-05-18 07:50
2011년 5월 18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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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가세한'피겨 여왕' 김연아(21)가 후보도시들 간의 브리핑 대결 무대에서 독일의 바이애슬론 스타와 경쟁하게 됐다.
독일의 바이애슬론 간판스타인 마그달레나 노이너(24)는 뮌헨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PT) 대표로 18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열리는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한다.
노이너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 여자 10㎞ 추적과 12.5㎞ 집단 출발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고 7.5㎞ 추적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플레이어다.
바이애슬론은 국내에서는 저변이 워낙 약해 비인기 종목이지만, 노르딕스키가 활성화된 유럽에서는 알파인스키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종목이어서 IOC 위원들 사이에도 노이너의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토마스 바흐 뮌헨유치위원장은 "노이너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아주 중요한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프랑스 안시가 약간 밀리는 가운데 평창과 뮌헨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구도다.
평창과 뮌헨은 특히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밴쿠버 올림픽 피겨 챔피언' 김연아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왕년의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뮌헨은 김연아와 비트의 '신구 빙상스타 경쟁'에 설상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노이너를 전격적으로 합류시켜 동계스포츠 강국임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17일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공식 리허설을 마친 뒤 "연습 시간이 조금 부족했지만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내가 올림픽을 보고 꿈을 키웠듯이 평창이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아시아의 많은 어린 선수들도 꿈을 가질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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