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A대표팀 명단 동시 공개
정조국은 조광래호 탑승 기회 얻어
6월 평가전에 나설 A대표팀 해외파 선수들과 올림픽대표팀 명단이 동시에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4일과 7일 2차례 열리는 친선경기를 앞두고 A대표팀에 합류할 12명의 해외파 소집공문을 해당구단에 19일 발송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일 열리는 오만과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명단을 확정해 같은 날 오전 발표했다.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호 합류가 불발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A대표팀 해외파 차출명단에 포함됐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함부르크)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파에게 소집령을 내렸다.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 박주영(AS모나코), 남태희(발랑시엔), 정조국(오세르) 등을 소집할 예정이다. 정조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대표팀에서 다시 한번 테스트 받을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이정수(알 사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도 조광래호에 가세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동원(전남), 홍철(성남), 하강진(성남), 김보경의 합류로 지난 3월 열렸던 중국과의 평가전보다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태환(서울)과 박준태(인천) 등은 홍명보호에 새롭게 가세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달 30일 강릉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지동원과 김보경은 이달 초 열린 기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림픽대표팀에서 오만전을 치른 직후 A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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