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평창 선두”…김연아 큰 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20일 07시 00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평창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유력한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치경쟁을 전하며 ‘평창이 세 후보 도시(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중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후보도시는 하루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브리핑을 끝냈다. AP는 ‘평창이 아시아라는 새로운 겨울 스포츠 시장에서의 올림픽 개최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했다.

독일 dpa 통신도 ‘2010년과 2014년 유치에 실패한 평창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뮌헨이 강력한 맞수며 안시는 두 후보도시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창은 올림픽 유치가 새로운 동계스포츠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유력한 후보인 평창은 약점으로 평가되는 적은 적설량과 불안정한 날씨에 대해 답변(프레젠테이션)했다’고 보도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사진)의 활약도 평창의 큰 힘이다. 현지에서 유치 활동 중인 김연아는 7분간 유창한 영어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펼쳤고, 평가단과 취재진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영국 IOC위원 크레이기 리디는 현지 인터뷰에서 “아주 유창하고 훌륭했다. 평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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