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올마이티, 막판 힘 안배가 관건
상승세 ‘요동제왕’ 2군 첫 경주 기대
뒷심 좋은 ‘슈퍼리치’도 우승 도전
22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800m, 4세이상, 별정Ⅲ)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로 열린다. 국내산 2군마에게 출전자격을 주며, 우승상금은 1억 800만원이다. ‘더올마이티’, ‘요동제왕’, ‘슈퍼리치’, ‘탐라선택’ 등 엇비슷한 전력의 2군 능력마간 대결이 볼 만할 듯. 경쟁마 중 하나인 ‘헤이데이’는 마필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 더올마이티(국2, 수, 4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580kg대의 거구 경주마. 4월 뚝섬배 경주에서 최강의 경주마들과 경쟁해 격차를 실감하며 10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나머지 세 번의 대회에서는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초반 스피드가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만 잘한다면 언제든지 자력입상이 가능한 전력이다.
<통산전적 16승 5승, 2위 3회, 승률 31.3%, 복승률 50.0% >
● 요동제왕(국2, 수, 4세, 42조 김명국 조교사)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군에 입성한 경주마. 이번 경주가 2군 승군 후 첫 경주이다. 3군에서 보여줬던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선전이 기대된다.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에서 유리할 듯. 1800m 경주경험이 없고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11전 3승, 2위 4회, 승률 27.3%, 복승률 63.6%>
● 슈퍼리치(국2, 수, 4세, 39조 최혜식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압권인 마필. 대상경주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겠다. 올해 들어 2연승을 달리는 중. 이번 경주가 2군 승군 후 첫 경주이다. 막판 뒷심이 좋아 2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 막판 사행하는 나쁜 습관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2회, 승률 28.6%, 복승률 42.9%>
● 탐라선택(국2, 수, 4세, 52조 박원덕 조교사)
올해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능력마이다. 최근 1800m 경주에 연이어 출전하며 장거리 거리적응을 마친 상태.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우승에 도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