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21일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 처음 출격한다. 상대는 충청권의 다크호스 세광고.
광주일고는 유창식(한화) 등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빠져나갔지만 주말리그 전라권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이현동이 부상에서 얼마만큼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이현동은 마운드뿐 아니라 팀 타선까지 이끌고 있는 광주일고 전력의 핵이다. 반면 ‘투수 사관학교’로 이름이 높은 세광고는 왼손 에이스 윤정현이 광주일고 활화산 타선을 잠재우기 위해 출격한다.
22일에는 16강전이 시작된다. 먼저 우승 후보 경남고와 서울권의 맹주 충암고의 맞대결이 주목을 끈다.
경남고는 14일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 대구고와의 1회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시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완투승을 거둔 한현희가 충암고와의 16강전에도 선봉에 나선다. 충암고는 1회전에서 성남고를 11-1로 대파한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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