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유신고 돌풍 쭉~ 서울고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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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2일 21시 44분


복병 유신고의 돌풍이 3회전까지 이어졌다.

유신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서울고를 6-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유신고는 휘문고-광주제일고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1회전에서 강호 경북고를 3-0으로 제압한 유신고는 서울고마저 6-1로 물리쳐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는 유신고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유신고는 1회말 선발 오하림의 제구력 난조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실점한 것. 하지만 유신고는 3회초 강윤웅의 1타점 3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사기가 오른 유신고는 4회초 상대 야수들의 연속된 에러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유신고는 5회에도 적시타 2개와 상대 에러로 3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유신고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1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이 서울고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유신고의 2학년 에이스 이재익은 8.2이닝을 2안타 무실점 11K로 막는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이재익은 대회 2승째를 기록했다.

서울고는 믿었던 이준형이 초반에 무너진데다 에러 5개를 기록해 자멸하고 말았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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