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T ‘부메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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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3일 07시 00분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설립에 1억원 쾌척

최경주(가운데)가 ‘1318 해피존’ 신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경주(가운데)가 ‘1318 해피존’ 신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내가 받은 만큼 아이들을 위해 돌려주겠다”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경주는 21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장 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SK텔레콤과 최경주의 아름다운 동행’ 전달식에서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1318 해피존’ 전북 센터 설립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1318 해피존’은 SK텔레콤이 사단법인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와 함께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종합지원센터로, 현재 전국 3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2008년 3월 최경주재단을 설립한 그는 2008년 신월 지역 아동센터 건립에 1억7500만 원을 기부했고, 2009년에도 SK가 운영하는 행복도시락센터 청주점 건립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2009년 5월에는 신월 지역 아동센터 설립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신월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 4명은 이날 핀크스 골프장을 직접 찾아 최경주의 미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고 아동 센터에 보내주는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주는 “내가 과거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처럼,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리 역할을 해 주고 싶다”며 “우승을 하고 성적을 잘 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죽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SK텔레콤오픈이 열리는 기간에 관중 입장, 선수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한 수익금과 선수들의 행복 버디 기부금을 모아 취약 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원성열 기자 (트위터 @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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